동문시장 환경개선과 관련하여 몇가지 제안 드립니다.

1. 포장마차가 있는 쪽 하천에 쓰레기 처리 부탁합니다. 상인이나 방문객이 담배 피우고 꽁초버리는 하천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위한 흡연장 설치와 재떨이 비치도 방법이 되겠네요. 담배꽁초 이외에도 쓰레기가 많아 얼굴이 찌푸려졌습니다. 시장의 위생 상태도 저렇지 않을까 하는 괜한 의구심도 생겼습니다.

2.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매장 안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본인 가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게 문제될게 없지 않느냐는 생각인 것 같은데, 보는 나는 매우 불쾌했습니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고, 음식물을 만들어 파는 곳인데 개념이 있는 건지 답답했습니다. 유튜버나 유명 인플루언서의 고발이 이어진다면 동문시장은 물론 제주 관광업계 전체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3.공중화장실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안내표지판을 따라가다가 몇 번이고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확인하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표지판 보완 부탁드립니다.

4. 시장을 나와 산지천을 거닐고 싶었는데, 물이 생각보다 많이 탁해서 산책을 포기했습니다. 서울의 하천들은 산지천보다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형물과 안내 시설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을텐데, 관리를 위한 재원은 없는 건지 아니면 그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토요일 오전에 동문시장을 다녀온,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의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답변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조치가 이어졌으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