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고성 2리의 작은 마을은 외지인이 많이 살고 있다.
지난주 폭설에 마을 사람 어느누구도 눈치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단 한 사람이 있었다.
마을 꼭대기에는 제주원광요양원과 원불교 수련원이 있다.
기관특성상 제주원광요양원은 어르신 요양시설로 중환자들이 수시로 발생한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직원들은 출퇴근을 해야 한다. 그런데 겨우 차한대로 특수체인을 달고 차량운행을 하고 있지만 원활한 어르신 수송과 직원들 출퇴근이 어렵다
그런데 이 동네에 살고 있는 가수 쿨의 이재훈님의 작은 제설차량은 동네길을 수시로 지속적으로.. 이번 폭설에 길을 열어주셨다. 혼자 제설하고 염화칼슘 뿌리고 하루에도 수없이 내리는 눈을 이리저리 밀어 내셨다.
눈이 멈추어도 오래동안 눈이 녹지않는 동네인데 이재훈님의 제설로 인해 빠르게 소통되었다.
노래만 잘 부르시는 분이 아니라 동네사랑은 저 눈만큼이나 순수지성 그대로였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