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가 고향이고 서울에 거주중인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연휴를 앞두고 와이프와 애들과 같이 1월31일에 명절을 쇠러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기분좋게 내려왔지만 첫날 밤에 저의 손가방을 분실하는 사건이 생겨버렸습니다.
밤늦게 잃어버려 다음날 오전까지 어찌할수가 없어 스트레스에 잠도 잘 못자고 멘탈이 깨져버리더군요
손가방에는 정말 저의 모든것이 들어있었습니다.
지갑, 명함지갑, 카드지갑, 도장, 차키, 집키, 신분증, 신용카드, 현금, 그동안에 자료가 들어있는 USB등 ….
기분좋은 명절을 앞두고 참 ….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되어 전날의 이동코스를 역으로 답습하며 어떻게든 흔적을 찾아보려 했지만 찾지 못하였고,
근처 지구대에 분실신고를 했습니다. 옆에 계시던 경찰관님께서 말씀해주신 lost112라는 사이트가 나중에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에 신용카드등을 모두 정지시키고 신분증없이 나중에 서울로 돌아올때 비행기도 탑승이 되지않으니 일단 부랴부랴 신분증을 만드려고 주민센터, 운전면허시험장을 왔다갔다 하며 신분증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2월1일이 금요일이라 신분증을 만들었고…
주말이후부터 연휴라 ….. 하마터면 서울로 돌아오는 스케줄이 늦을뻔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거의 포기하고 있는 와중에 lost112를 보던중 제 가방이 떡하니 분실물로 올라온걸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자치경찰단과 바로 통화하고 담당자 분이 연휴이지만 다음날 오후에 나와주셔서 찾을 수 있게 되어습니다.
그렇게 가방을 받고 확인해보라는 말씀에 확인해 보니 정말 모든게 다 들어있고 그대로인걸 보니 습득하신분에거 고마운 마음뿐이었는데 담당장 분이 습득자분과 통화를 할수 있게 해주셔서 통화하는 동안 정말 감사하니 약소하게라도 사례를 할 수 있게 해달라 말씀드렸지만
극구 사양하시며 찾았으니 정말 다행이라며 새해 인사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쭤보니 버스운전을 하시고 금남여객의 김희생기사님이라는 말씀을 듣고 이렇게 글 올릴 수 있는곳을 찾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김희생 기사님께서 새벽에 운행을 하시다 발견하셨다며….정말 정말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도민여러분도 저와 같이 많이 칭찬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