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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한라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보면서 제생각을 적습니다
작성자
이승규
작성일
2020-09-23 06:20:53
조회수
434
한라 병원의 열약한 의료 시설과 수준 이하의 의료 서비스를 참담한 심정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병원 관계자분들은 이글로 인하여 억울한 심정도 있겠으나 각성하고 보다 나은 병원 의료 서비스를 만드시는데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환자와 보호자의 심정을 헤아려 주시고 서비스를 체계화 하여 도내 1등 병원의 명성을 다시 찾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버지는 지난달 초 급성 뇌경색으로 응급실로 실려들어갔습니다. 오른쪽 뇌 일부구간에서 뇌경색이 일어났고 혈관이 막혀 잇었습니다. 긴급 처치로 스탠드 (?) 시술을 시행하여 막힌 혈관을 뚫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와 열악한 병원 시설로 인하여 폐렴과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는 바람에 병원의 배려(?)로 격리시설에 수용되게 되었습니다.

급성 뇌경색 환자의 재활은 시간이 가장 중요한데 항생제 내성균이 전염성이 있다는 이유로 간호사들마저 병실 출입을 꺼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령의 환자가 콧줄로 인하여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데 단순히 콧줄을 빼려한다는 이유로 양손을 묶어놓고 산송장처럼 방치 하고 있었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참담한 심정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치료는 환자와의 의사 교감이 가장 중요한데 과연 환자와 대화를 시도해 보려 했는지, 환자의 막힌 혈관을 뚫어놓았으면 현재 환자 상태는 정상인의 의식과 같을 수 있다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마저도 통하지 않는 곳이엇습니다.

아주 긴급한 상황에서는 그럴 수도 잇겠지요. 다만 어느정도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면 바로 재활 치료를 실시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진료 상황과 재활 계획을 설명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여러번 묶어 놓는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재활 치료와 향후 치료 계획을를 요청했지만 항생제 내성균이 다 없어질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현재 혈전을 녹이는 강력한 약 기운으로 인하여 하루에 몇시간 깨어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깨어있을 때는 정신이 분명하시며 강한 의지로 병실문을 박차고 나가고 싶어하십니다.

아버지가 저를 보시더니 눈믈을 흘리는 것을 보고 참담한 심정과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하고 싶은 마음뿐 이었습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에 내 자신을 용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라 병원 관계자 여러분.
병원 로비에서 보호자들의 원성섞인 소리를 들어본 적있습니까 ?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줌마가 지인과 나지막힌 전화 톻화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병원은 환자를 병신으로 만들어서 내보내는 곳인가 보다"
부디 이글을 보시고 저에 대한 분노와 원망 보다는 보다 나은 병원을 만드는 일을 어떻게 할것인지 ?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서는 어떠한 서비스 정신으로 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