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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기억 깨물기

저자/역자
이노우에 아레노 ...[등]지음 / 에쿠니 가오리, 가와카미 히로미, 고데마리 루이, 노나카 히라기, 요시카와 도리코, 양윤옥 옮김
발행년도
2014
형태사항
208p.; 30cm
원서명
甘い記憶
ISBN
9788973811007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북카페JG0000002328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JG0000002328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북카페
책 소개
‘연애 소설’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류 작가 6인의 단편 모음집
예전의 불완전한 추억이 지금의 우리를 완벽하게 해주는,
초콜릿처럼 쌉싸래하고 감미로운 이야기


『기억 깨물기』는 에쿠니 가오리 외 일본의 대표 여류 작가들이 쓴 여섯 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여섯 편의 이야기 모두,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로 초콜릿이 등장한다. 즉 초콜릿을 주제로 한 사랑 이야기로, 일관된 소재에서도 각기 뚜렷한 개성이 드러난다.
각 작품마다 달콤한 사랑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장면과 톡 쏘는 반전, 막힘없이 흐르는 이야기가 일품이다. 단편을 읽는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명작이라고 할 만하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 대해 다양한 모색을 거듭해온 작가들인 만큼, 각각의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사랑의 의미를 변주해나가며, 초콜릿의 달콤 쌉싸래한 향기를 중심으로 기억의 파편들을 조심스럽게 되짚는다.

이곳에 이타루 씨는 없는데-.
암담한 기분으로 시나는 생각했다. 이곳에 이타루 씨는 없는데 자신은 항상 이타루 씨의 시선을 의식한다. 그가 지켜본다 여기고 행동하고 있다.
그것은 달콤하기는 하지만 너무도 무서운 일이었다. -「늦여름 해 질 녘」, 에쿠니 가오리

타인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내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은, 한 번이든 두 번이든 진짜 연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 끝에 소중한 누군가와 헤어져버린 일이 있다면 겁이 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쉽사리 타인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블루문」, 노나카 히라기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건 달콤하면서도 조금은 무서운 일이다. 달콤함 속에 씁쓸함이 숨어 있는 초콜릿은 그래서 사랑과 가장 많이 닮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소한 오해로 시작된 이별, 새로운 사랑에 대한 두려움, 이루지 못한 약속들, 전하지 못한 고백, 뒤늦게 깨달은 감정……. 우리가 미처 끝을 맺지 못한 채, 그렇다고 키워가지도 잘라내지도 못한 채 가슴 깊은 곳에 꽁꽁 숨겨두었던 아련한 후회와 추억들은 삶의 갈피마다 문득문득 떠올라 감성의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드리며, 이미 어른이 되었을 터인 우리를 난처하게 만든다. 이 책에 실린 각각의 단편들은 초콜릿을 매개로 하여 이러한 감성을 세련되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사랑을 잃어버렸던 우리의 가슴속을 따듯하게 채워나간다.

개성 있는 여류 작가들이 그려낸
세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맛볼 수 있는 진한 감정


초콜릿을 깨무는 순간,
잊고 있었던 기억이 달콤하게 떠오른다
쌉싸래한 아픔과 함께―

이 단편집에 실린 각 작가들의 개성과 스토리의 재미를 비교해보면 각기 독특하고 묵중한 개성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각각의 단편이 하나도 빠짐없이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며, 초콜릿처럼 달콤한 사랑의 설렘과 그 뒤에 오는 쌉싸래한 아픔을 훌륭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에쿠니 가오리를 비롯하여, 연애 소설뿐만 아니라 번역, 동화, 에세이, 청소년물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재주꾼 고데마리 루이, 『채굴장으로』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이노우에 아레노, 『뱀을 밟다』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가와카미 히로미가 합류해 작품의 무게를 더한다. 또한 노나카 히라기와 요시카와 도리코는 여성 독자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젊은 여류 작가들 중에서도 에쿠니 가오리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현재 일본에서 손꼽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각각의 단편에서 초콜릿이 어떻게 기억을 환기시키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목차
t전화벨이 울리면/▼d이노우에 아레노(井上荒野)--.▼t늦여름 해 질 녘/▼d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t금과 은/▼d가와카미 히로미(川上弘美)--.▼t호수의 성인/▼d고데마리 루이(小手鞠るい)--.▼t블루문/▼d노나카 히라기(野中종)--.▼t기생하는 여동생/▼d요시카와 도리코(吉川トリコ)
저자 소개
저자 에쿠니 가오리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는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 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3),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
작가의 다른 작품
저자 가와카미 히로미
195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94년 《어느 멋진 하루》로 파스칼 단편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일상과 환상이 뒤섞인 탁월한 묘사와 독특한 상상력, 온화하고 섬세한 시선이 담긴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우화의 마술사”로 불리며 현대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6년 《뱀을 밟다》로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닌 근원적 심리와 여성 내면에서 벌어지는 갈등이라는 극적 세계를 표현해냈다”는 평과 함께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요미우리 문학상, 이즈미...
작가의 다른 작품
저자 노나카 히라기
릿쿄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에 「쑥 아이스크림」으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소설 『쑥 아이스크림』 『프랭크자파 스트리트』 『연인들』 『당신 곁에서』 『부둣가에서』 등이 있고, 에세이로 『반짝이는 정크 푸드』 등이 있습니다. 동화로는 「판다 봉봉」 시리즈 10권, 『어서 와, 내 친구』 『서점의 루비 고양이』 등이 있으며, 그림책으로 『빨간 열매 빛난다』 『아기 고양이 비스킷』, 번역한 작품으로 『작은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늘을 접어 너에게』는 한국에서 첫 번역 출간된 책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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