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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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6646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JG000000664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지금부터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 거예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해준 적 없는 이야기죠.”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야기꾼이 온다.
웃음과 울음, 행과 불행 사이에서
교차하는 위트와 상상력!
“첫 장의 어느 시인의 죽음부터 강렬하다. 식인 외계인이라니…”
_yangdangcaso(사전 서평단)
“놀랍다. 책의 시작을 봐서는 펄프픽션 스타일의 소설일 줄 알았는데, 첫판부터 아주 그냥 가슴을 쑤셔댄다. 처음엔 웃음을 주고 후반에 이렇게 가슴을 쑤셔대면, 작가님 반칙입니다! (…) 책을 도무지 손에서 놓기가 아쉬워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었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와 부딪히는 바람에 내가 멈춰 서 있다는 걸 깨달았다.” _kaketz0703(사전 서평단)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품은 새로운 작가의 등장!
무명작가라는 말은 말 그대로 이름이 없다는 뜻이다. 작가의 진짜 이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인지도가 아주 낮다는 말이다. 화려하게 등장하지도 않았고,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다. 기댈 데는 없고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 썼을 뿐이다. 퇴근을 하고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서재에 틀어박혀 쓰기 시작했다. 7년 뒤 지면을 얻어서 단편을 발표했고, 다시 8년이 지나 미발표 원고와 묶어서 처음으로 소설집을 냈다. 뭔가 정리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들고서, 이상욱이라는 작가는 그렇게 독자에게 다가왔다.
“한 가지만큼은 분명하게 지적할 수 있다. 그것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얘기하고 싶은, 그리고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욕망이다.” _서희원(문학평론가), 「해설」에서
이제까지 만난 적 없는 불행을 다루는 상상력
표제작 「기린의 심장」을 포함해 총 9편의 단편이 실린 이 소설집은 인간에게 닥치는 여러 불행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간을 먹는 외계 종족의 침략, 자식의 죽음, 성격적 결함, 산업 재해, 직장 내 따돌림 등이다. 지구를 점령한 외계인에 의해 감미로운 식재료로 전락한 지구인의 이야기를 담은 「어느 시인의 죽음」, 육체를 동기화시키는 기술이 발전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타인을 위해 육체를 트레이닝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비극을 다룬 「라하이나 눈」, 환상의 동물원을 떠도는 삶의 지향을 잃은 자들의 이야기인 「기린의 심장」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빠르게 읽힌다. 불편하고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이 소설들에서는 불행은 사회적 약자나 강자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지만, 상대적으로 강자는 불행에서 벗어날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도드라진다. 「연극의 시작」은 정서역 지하철 화재로 딸을 잃은 노인이 자식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을 납치해 복수하는 내용이다. 영준은 공장에서 과도한 연속 근무와 팀장의 폭력으로 기계에 왼손을 잃고 일자리마저 잃는다. 그뒤 정서역 지하철 화재 사건에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노인에게 납치된다. 영준은 연속 근무는 어쩔 수 없었고 폭력은 장난이었다고 변명하는 팀장에게 분노를 느끼고, 노인은 의도했던 게 아니라고 변명하는 가해자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받고 가해자는 책임을 회피한다.
“삶이 희극에서 비극으로 바뀌는 경험을 자넨 이미 해봤네. 단순히 손을 잃어버린 것 이상의 의미가 있지. 풍경의 색이, 소리의 억양이 바뀌는 거야. 마치 여름이 가을로, 가을이 겨울로 변하는 것처럼. 불평해도 소용없지. 그건 그냥 그런 거니까. 살아남으려면 적응하는 수밖에.” _「연극의 시작」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예측 불가 상상력
이 책에서 작가는 무관한 듯한 이야기로 시작해 어느 순간 지난 사건을 환기하며 인물의 불행을 사회 부조리와 연결시킨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부정적인 캐릭터는 지나치게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돈으로 사람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인물, 사회적 약자를 배척하는 인물, 죄를 짓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인물, 그리고 권력에 사로잡혀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등은 모두 현재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인간상이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해준 적 없는 이야기죠.”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야기꾼이 온다.
웃음과 울음, 행과 불행 사이에서
교차하는 위트와 상상력!
“첫 장의 어느 시인의 죽음부터 강렬하다. 식인 외계인이라니…”
_yangdangcaso(사전 서평단)
“놀랍다. 책의 시작을 봐서는 펄프픽션 스타일의 소설일 줄 알았는데, 첫판부터 아주 그냥 가슴을 쑤셔댄다. 처음엔 웃음을 주고 후반에 이렇게 가슴을 쑤셔대면, 작가님 반칙입니다! (…) 책을 도무지 손에서 놓기가 아쉬워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었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와 부딪히는 바람에 내가 멈춰 서 있다는 걸 깨달았다.” _kaketz0703(사전 서평단)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품은 새로운 작가의 등장!
무명작가라는 말은 말 그대로 이름이 없다는 뜻이다. 작가의 진짜 이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인지도가 아주 낮다는 말이다. 화려하게 등장하지도 않았고,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다. 기댈 데는 없고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 썼을 뿐이다. 퇴근을 하고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서재에 틀어박혀 쓰기 시작했다. 7년 뒤 지면을 얻어서 단편을 발표했고, 다시 8년이 지나 미발표 원고와 묶어서 처음으로 소설집을 냈다. 뭔가 정리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들고서, 이상욱이라는 작가는 그렇게 독자에게 다가왔다.
“한 가지만큼은 분명하게 지적할 수 있다. 그것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얘기하고 싶은, 그리고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욕망이다.” _서희원(문학평론가), 「해설」에서
이제까지 만난 적 없는 불행을 다루는 상상력
표제작 「기린의 심장」을 포함해 총 9편의 단편이 실린 이 소설집은 인간에게 닥치는 여러 불행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간을 먹는 외계 종족의 침략, 자식의 죽음, 성격적 결함, 산업 재해, 직장 내 따돌림 등이다. 지구를 점령한 외계인에 의해 감미로운 식재료로 전락한 지구인의 이야기를 담은 「어느 시인의 죽음」, 육체를 동기화시키는 기술이 발전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타인을 위해 육체를 트레이닝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비극을 다룬 「라하이나 눈」, 환상의 동물원을 떠도는 삶의 지향을 잃은 자들의 이야기인 「기린의 심장」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빠르게 읽힌다. 불편하고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이 소설들에서는 불행은 사회적 약자나 강자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지만, 상대적으로 강자는 불행에서 벗어날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도드라진다. 「연극의 시작」은 정서역 지하철 화재로 딸을 잃은 노인이 자식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을 납치해 복수하는 내용이다. 영준은 공장에서 과도한 연속 근무와 팀장의 폭력으로 기계에 왼손을 잃고 일자리마저 잃는다. 그뒤 정서역 지하철 화재 사건에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노인에게 납치된다. 영준은 연속 근무는 어쩔 수 없었고 폭력은 장난이었다고 변명하는 팀장에게 분노를 느끼고, 노인은 의도했던 게 아니라고 변명하는 가해자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받고 가해자는 책임을 회피한다.
“삶이 희극에서 비극으로 바뀌는 경험을 자넨 이미 해봤네. 단순히 손을 잃어버린 것 이상의 의미가 있지. 풍경의 색이, 소리의 억양이 바뀌는 거야. 마치 여름이 가을로, 가을이 겨울로 변하는 것처럼. 불평해도 소용없지. 그건 그냥 그런 거니까. 살아남으려면 적응하는 수밖에.” _「연극의 시작」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예측 불가 상상력
이 책에서 작가는 무관한 듯한 이야기로 시작해 어느 순간 지난 사건을 환기하며 인물의 불행을 사회 부조리와 연결시킨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부정적인 캐릭터는 지나치게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돈으로 사람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인물, 사회적 약자를 배척하는 인물, 죄를 짓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인물, 그리고 권력에 사로잡혀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등은 모두 현재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인간상이다.
목차
.▼t어느 시인의 죽음--.▼t라하이나 눈--.▼t기린의 심장--.▼t마왕의 변--.▼t허물--.▼t하얀 바다--.▼t경계--.▼t연극의 시작--.▼t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