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자료
탄압이면 항쟁이다: 제주4·3항쟁의 오래된 오늘을 말한다
- 저자/역자
- 주철희 지음
- 펴낸곳
- 흐름
- 발행년도
- 2020
- 형태사항
- 315p.: 23cm
- 원서명
- 주철희 장편소설
- ISBN
- 9791155222379
- 분류기호
- 한국십진분류법->813.6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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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북카페 | JG0000006180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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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JG0000006180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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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위치/청구기호(출력)
- 북카페
책 소개
‘탄압이면 항쟁이다’를 외쳤던 제주4·3항쟁의 진실
해방과 함께 찾아온 민족 염원의 자주통일국가 건설과 제주4·3항쟁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초현실적 배경 속에서 제주4.3항쟁의 진실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도 잠시, 한반도는 남쪽의 미군정 실시와 북쪽의 소련군 진주로 혼돈에 빠졌다. 신탁통치를 두고 반대하는 세력과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을 따르자는 세력으로 갈라져 조선반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제주도민은 당시 민족의 염원인 자주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하고 제주 공동체 살상을 거부하며 궐기했다. 마침내 1948년 5월 남한만의 단독선거가 결정됐다. 이후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는 공권력으로부터 철저히 유린당했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제주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
해방 이후 격동기 한반도의 축소판, 제주도
소설은 제주4·3을 72년 전 과거에서 현재로 불러온다. 해방 이후 격동의 한반도, 그 축소판이었던 제주도의 역사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현세의 인물과 역사적 인물의 깊은 대화가 제주4·3항쟁을 새롭게 깨닫고 통찰하게 한다.
이야기는 ‘저승에서 온 네 명의 노인들’과의 대화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전개된다. 네 명 노인은 제주4·3 당시 9연대 연대장이었던 김익렬, 유격대 대장이자 김달삼으로 더 잘 알려진 이승진, 김익렬의 후임으로 박진경을 암살했던 문상길 중위, 서북청년단 출신 오정호다. 이 중 김익렬, 이승진, 문상길은 제주4·3에 관여했던 실제 인물이다.
이 극적 장치 덕에 제주4·3을 밝히는 과정은 단순히 과거의 추적에 머무르지 않고 제주4·3의 재현으로 이어진다. 등장인물들은 제주4·3 주요 사건이 펼쳐졌던 장소를 거치면서 역사 현장에 동화되고, 그들의 육성을 통해 제주4·3의 진실에 접근한다.
제주4·3은 독립적인 사건이 아니다. 해방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진 수많은 사건 안에서 맞물려 돌아가던 여러 톱니바퀴 중 하나다. 소설은 1947년 3·1 경찰 발포사건, 제주4·3항쟁의 원인, 4·28평화협상, 오라리 방화사건, 박진경 연대장 피살, 초토화작전 등의 사건들을 퍼즐 맞추듯 끌어들인다.
노인들의 증언을 따라가다 보면 오래된 제주의 당시 상황이 영상을 보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소설은 교차하는 증거와 자료들을 통해 시대적 흐름 속 인물들이 어떤 길을 선택했는지 그들의 생각을 가늠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주저하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도 제주4·3은 완결되거나 낱낱이 밝혀지지 않는다. 다만 국가주의에 의해 자행된 제주4·3을 민중의 입장에서 파헤치려는 의지와, 민주주의의 최고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저항’의 관점에서 제주4·3을 재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역사의 주인이 누구이며 역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해방과 함께 찾아온 민족 염원의 자주통일국가 건설과 제주4·3항쟁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초현실적 배경 속에서 제주4.3항쟁의 진실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도 잠시, 한반도는 남쪽의 미군정 실시와 북쪽의 소련군 진주로 혼돈에 빠졌다. 신탁통치를 두고 반대하는 세력과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을 따르자는 세력으로 갈라져 조선반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제주도민은 당시 민족의 염원인 자주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하고 제주 공동체 살상을 거부하며 궐기했다. 마침내 1948년 5월 남한만의 단독선거가 결정됐다. 이후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는 공권력으로부터 철저히 유린당했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제주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
해방 이후 격동기 한반도의 축소판, 제주도
소설은 제주4·3을 72년 전 과거에서 현재로 불러온다. 해방 이후 격동의 한반도, 그 축소판이었던 제주도의 역사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현세의 인물과 역사적 인물의 깊은 대화가 제주4·3항쟁을 새롭게 깨닫고 통찰하게 한다.
이야기는 ‘저승에서 온 네 명의 노인들’과의 대화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전개된다. 네 명 노인은 제주4·3 당시 9연대 연대장이었던 김익렬, 유격대 대장이자 김달삼으로 더 잘 알려진 이승진, 김익렬의 후임으로 박진경을 암살했던 문상길 중위, 서북청년단 출신 오정호다. 이 중 김익렬, 이승진, 문상길은 제주4·3에 관여했던 실제 인물이다.
이 극적 장치 덕에 제주4·3을 밝히는 과정은 단순히 과거의 추적에 머무르지 않고 제주4·3의 재현으로 이어진다. 등장인물들은 제주4·3 주요 사건이 펼쳐졌던 장소를 거치면서 역사 현장에 동화되고, 그들의 육성을 통해 제주4·3의 진실에 접근한다.
제주4·3은 독립적인 사건이 아니다. 해방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진 수많은 사건 안에서 맞물려 돌아가던 여러 톱니바퀴 중 하나다. 소설은 1947년 3·1 경찰 발포사건, 제주4·3항쟁의 원인, 4·28평화협상, 오라리 방화사건, 박진경 연대장 피살, 초토화작전 등의 사건들을 퍼즐 맞추듯 끌어들인다.
노인들의 증언을 따라가다 보면 오래된 제주의 당시 상황이 영상을 보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소설은 교차하는 증거와 자료들을 통해 시대적 흐름 속 인물들이 어떤 길을 선택했는지 그들의 생각을 가늠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주저하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도 제주4·3은 완결되거나 낱낱이 밝혀지지 않는다. 다만 국가주의에 의해 자행된 제주4·3을 민중의 입장에서 파헤치려는 의지와, 민주주의의 최고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저항’의 관점에서 제주4·3을 재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역사의 주인이 누구이며 역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흘러가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목차
시작하며
초대
회담
굴방
항쟁과 폭동
저승의 법도
암살
간첩
악몽
탄압이면 항쟁이다
작별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