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꿈과 겹쳤고 이꿈은 마지막에 나온건데
꿈속에서 그리 큰 비중은 아니고
앞에거는 주유소에서 다른 것들이고 약간 생각나는데
별로 기억이 없고 중간중간이 끊기다보니깐 안쓰겠는데
마지막 깨기전에는
꿈에서 기홍이가 내집담을 넘고 들어왔다
배경은 부산이다
녀석은 이상하게 이층에 세들어 살더라고
내가 어떻게 들어왔냐니깐 대답을 안하길래
손으로 잡으니 뿌리쳤다
그래서 밀어서 이층에서 떨어뜨렸다
그러자 꿈에서 깻다
낡이 밝아 있었다
개꿈이다

지금생각해보니깐
기홍이하고 이상 걔하곤 그리 친하지 않은 관계다
내가 불렀을때는 들은척도 안하고 욕하고 그랬지만
이상이 걔가 불렀을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맨 앞자리에서 뒷자리로 오더라고
마치 끌려오듯이
원래 물병은 사자보다 위에 있는 궁합으로 나오거든
반면에 사자는 물고기보다 위에 있으려고 한다고 하더라고
그건 나중에 차차 표로 보여줄테고
공개표가 있더라고
그리고 내한테는 이상이가 다시 존댓말로
물어보십시요 이러더라고
일이 끝나자 아무말도 안하고 씩 되돌아가대
그러니 친구가 아니지 또
이상하고도 별로 그렇게 친한편은 아니다
그러니깐 내나이와 사연정도만 알고 그이상은 모르더라고
자기 근무지에서도 친한넘이 없어 보면
밤 8시반에 어디 가던데 새벽2시에 여친을 데리고오고
아침9시에 나가서 아침11시에 퇴근하고
맨날 흥청망청 돈쓸줄만 알고
정상적인 일도 안하고
그런거에 벌벌 떨고있는것들이 한심하다 ㅎㅎ
과거 이십년전에 군대후배의 다단계 사무실에 간 그런냄새가 난다
우리형 친구는 넥타이 메는게 싫어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간직장에서
하루만에 그만뒀다던데
그 다단계 후배는 양복입는게 그렇게 좋다고
그러니깐 사람은 다 틀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