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의 차량문제로 인해 몇년전부터 차량관리과에 전화문의와 방문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현행법과 행정업무상 이해는 되지만 큰 도움은 안되는 답변들이었습니다.

지인이기에 믿고 싶었던 경솔한 제 탓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지만 답변에 솔직히 실망한 게 사실이죠.

최고고위직이나 지인일이라도 이렇게밖에 안될까하는 생각든적도 많고요...

어제는 차량이전으로 인해 등록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양도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가 시청게시판에 운행정지명령 공고가 떠올라

혹시나하는 마음에 차량관리과에 또다시 문의를 드렸습니다...

잦은 문의에 몇몇 직원분들은 제 사연을 알고 있는듯 하더군요..

예전부터 공무원들과 다른 민원들로 접할때마다 저도 같은 제주토박이지만 제주특유의 차가운 말투와 태도에

불쾌한적이 많아 길게 이야기 하고싶지 않은 편견이 생겼었습니다... 감정이 이성을 이겨버릴까봐서요...

그런데 어제는 관심갖고 친절한 조언까지 해주신 박서연님과 이름모를 남자분때문에

그 동안의 편견도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해결된것도 아닌데 문밖을 나설때는 가슴에 응어리졌던 답답함이 조금은 풀린거 같더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제의 인사만으로는 부족한거같고 전염병으로 어수선한 요즘세상에

나랏일로 수고많으신 많은 공무원분들도 힘 좀 내시라고 글 남겨봅니다...


박서연님과 이름모를 남자분님...

제 머릿속에 그려진 공무원의 편견도 깨주시고 제 민원에 대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웃는 일들만이 함께하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