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호회에서 11-13일(2박3일 간) 제주도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12일 둘째날 횡단보도를 지나지 못하시는 중풍환자분을 안전하게 신호등을 건너드렸고, 즐거운 마음으로 라이딩 중에 자전거 뻥크가 나서 아무리 수소문해도 수리가 불가하여 콜밴택시에 연락을 해도 섭외가 되지 않아
1시간 30분을 걸어가는데 너무 힘들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나가는 1톤 트럭을 향해 손을 들었더니 이런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후진하는 차량으로 뛰어가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이런 고마움이

태워주신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가는데 아마도 표선해수욕장과 성산일출봉 중간쯤에서 거주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향은 강원도신데 남성분 두 분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태워주신 익명의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너무 고마워서 차량과 두 분 사진을 찍었는데 개인 정보라서 공개는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표선해수욕장 전 해변에 등대로 가는 길에 물에 휩쓸려온 나무들이 길에 널려있어서 펑크가 났습니다.
수고스럽지만 해당 부서에서 치워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